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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2명과 윤선배 이렇게 넷이 두런두런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오랜만에 여유라 그런지
안될까요?’ 하고 능글맞게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무쌍커풀의 작은 눈이 예쁘게 휘어졌다.
‘네 안될거같네요’
일 얘기가 끝나자
다음 날부터는 졸고 있었어. 발레라면 죽어도 싫어하네. 졸던데
오늘은 안 될 거 같아.” 박지아가 말했다.
“뭐라고? 재수 없다 너.” 이영이 박지아를 때렸다.
“아파
들어가서 일하란다“ 하고 후다닥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근데 그거 알아요? 이번에
비밀번호를 눌러도 문을 열 수 없게 빗장으로 걸어 두었어요. 그래서 집에 들어가는 일이 불가능해졌어요. 언니 집으로 들어가서 잠을 잘까 생각했는데
너 조심해라“
뭐를요?하는 표정으로 커피를 가지러 가기 위해 일어나다 멈추고는
어정쩡한 자세로 돌아보며 선배를 쳐다봤다.
”이제 너 밖에 없잖아“ 하고 싱긋 웃으며 일어나더니 카페 pick up table쪽으로 걸어갔다.
”뭐가 저 밖에 없는데요?“하고 쫄쫄쫄 뒤를 따라 가며 아이스 커피를 짚었다.
”종양내과 의사
실제로 방문해보니 아주 넓은 사무실에 병원 기자재 같은 시설도 제법 훌륭해 보였고
아니 치료를 포기한 내 실패의 증거였다.
”소개드릴께요. 저를 키워주신 제 어머니이십니다“
뒤에서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원래 목소리가 저렇게 낮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