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친정 간다고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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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친정 간다고 할때

tuiacl 0 45 2023.04.05 19:57



깻잎”이라고 말했다. 민지는 깻잎김치를 제일 좋아했다.



“알았어. 언니가 줄게.” 언니는 마치 엄마 친구 같았다.



민지는 그 집에서 한글을 떼고 학교도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민지는 대학교도 무사히 졸업하였다. 언니가 시집을 가면서 그 집을 떠났다. 그리고 민지는 언니를 만나고 싶어 했지만 만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나 민지가 37살 되던 2015년도에 그때 그 언니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언니한테서 아주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언니 오랜만이에요.” 민지가 말했다.



“안 그래도 이제 비밀을 이야기해 줄 때가 된 것 같아서 너를 만나고 싶다고 한 거야. 너는 그동안 너의 엄마를 친엄마로 알고 지냈잖아?” 그 언니가 말했다.



“그럼 친엄마가 아녜요?” 민지가 말했다.



“민지야. 이제 홀로서기 해야 돼. 너의 친엄마는 서울에 계시지 않아. 인천에 계셔. 지금까지 함께 살아온 그분은 친엄마가 아니야. 숙모였지. 서울에서 무사히 살아 줘서 고마워. 이제 숙모 집에서 나와야지. 이 사진이 바로 너의 친엄마 사진이야. 자

나쁜 풍습을 뿌리 뽑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저 멀리서 119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뭐

우리 병원의 운명이 달린 일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문닫아.."

그가 그녀를 거칠게 이끌고 내실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이 말썽꾸러기

그럼 저녁거리라도 만들었을 텐데”하고 걱정스럽게 얘기했다.



속 메스꺼운게 이렇게 큰일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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