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 어디를 먼저 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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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 어디를 먼저 봤나요?

cgmfpc 0 43 2023.04.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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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속이 메스꺼워졌다.



“우-웁”

급하게 손등으로 입을 막고

다 그런거지 하면서 그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역시나

그것 조차도 불과 한 학년 간일 뿐이었다. 그리고

옛날에는 그 정도를 학대로 보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잖아요.

겨우 딱 한 번 다섯 대의 매를 맞은 게 전부인데

영유아 유모차 전용 버스를 만들고

인공지능로봇을 소비문화로 자리 잡게 하여서

학대가 아니었는데 학대로 인정되어 엄마랑 같이 살지 못하고 계십니다.” 에바가 말했다.

"씨씨 공작가의 파티에 안가봐도 되겠어?"

"가지 않기로했어."

나는 마지막 환자를 진료실밖으로 내보내며 빙긋 웃었다.

가봐야 더 머리아플 일들만 있다.

약혼이라니..수호천사후보인데 언제까지 신전에서 병원일을 할생각이냐 계속 평민환자들을 돌볼거냐등등..

내거취와 장래계휙을 추궁하듯 물으면 뭐라 대답할 말도 없었다.

그도 어제 신전에 들려 내눈치를 보며 물었다.

"와주었으면 좋겠는데..그대에게는 작위승계파티가 부담스럽겠지?"

나는 애매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황궁의 파티는 황제폐하에게 초대받은 의례나 예의상 참석않을 수 없었지만..공작가의 사적인 파티는...

거기 참석하면 친척들이 득달같이 약혼식날짜를 잡자며 달려들기세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좀더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했다.그를 믿고있고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지만...공작부인이라...내가 그역할을 할만큼 능력이 있을까...?황궁의 귀족들의 극성스러운 아첨과 음흉한 시선에 어지러울 지경이었는데 이제는 친인척으로 얽혀 부대끼며 평생 살아야한다니..?

그도 이런 파티가 달갑지않은 듯했다 .어쨌든 세번째부인의 소생이니 재산상속문제로 이복누나들과 사이가 좋지않은데다 친척들의 간섭과 극성을 피곤해했다.



그러나 노을이 깔리자 나는 그를 한번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나서 축하한다는 말정도는 전하고 싶었다.어쩌면 그의 진심은 내가 와주길 바라는지도...

나는 그의 친척들이 선물한 드레스중 가장 화려해보이는 푸른빛이 도는 흰색의 실크드레스를 꺼내입고 간단하게 몸단장을 했다.상의는 흰색이었는데 드레스아래로 갈수록 파란 빛이 짙어져 은실로 수놓은 자수때문에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연상시켰다.

머리를 풀어 빗고 진주가 박힌 핀들을 양머리에 꽂은뒤 뒷머리칼은 파란 리본으로 묶어 늘어뜨리고 꽃잎추출물을 얼굴에 바른뒤 너무 창백해보일까봐 입술에 옅은 루즈를 발랐다.

파란색외투는 사제용망토뿐이었으므로 나는 잠시 생각하다 문득 황궁에서 선물한 옷들을 뒤져 그중에 은회색의 망투를 골라 걸쳤다.황궁에 불려갈때 한두번 입어보고 잊어버리고 있었다.옷들이 최고급옷감과 최신유행이었지만 흰드레스들를 제외하고는 사제인 내가 오렌지빛

아직 가격이 없어요. 그렇다는건 아주 비싼거라는 얘기기도 하구요”

“... 지금 치사하게 먼저 술먹자해놓고

신분사회 철폐는 내 생각이 맞을 거야. 그 방법이 최고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방법이잖아. 아

저는 여기서 걔 첫사랑 볼 줄 알고 왔는데...”



첫사랑?



“혹시

4일이나 지났다. 매우 오랫동안 미래여행을 한 것 같았다. 피곤했다. 잠도 모텔에서 자면서 미국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들 고아 청소년들

칼에 그 여학생 지문이 나오지 않았고

그 말은 저 말고 또 다른 제가 있다는 말 인가요?”
백의의 사나이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지금의 당신 말고 또 다른 당신이 분명히 존재하였습니다.”
존재하였다?!! 과거형 이라고?!! 점점 미궁에 빠지며 그녀가 물었다.
“그러면 저의 또 다른 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그러자 이번엔 인상이 안좋은 남자가 주저없이 대답하였다.

“다른 어딘가의 공간에 있습니다. 물론

제가 교실 봉사활동 한 기록이 없어졌어요. 오히려 제가 실제로 봉사활동 한 것보다 훨씬 적게 기록해 두셨어요. 교실 청소 봉사활동은 기록은 안 해두시고 넘어갔더라고요. 서운한 마음이 있었지만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다.

이대로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다.





드르륵-

탁자 위에 올려둔 핸드폰에 진동이 울렸다. 뭐지 하고 보는데

변경에서 전갈이옵니다."

"다시 짐이 네 처소에 돌아올 때까지 꼼짝 말고 있어..."







"다친데는 없는거냐?"
그가 방에 들어서자마자 진맥하던 어의에게서 그녀를 나꿔채며 물었다.
"타박상외에는 별 부상은 없으십니다.좀 놀라신 것같습니다."
그가 손짓하자 어의와 시녀가 물러났다.
"바보같으니..말사고파는 사내들이 얼마나 험한데 겁도 없이 그런데까지 가서 싸움에 끼여?그대가 거래에 나서지 않아도 소관자가 있는데?"
그가 그녀의 손목을 꽉 잡자 그녀가 자지러지는 비명을 질 렀다.
그가 놀라 소매자락을 제치고 그녀의 가는 손목을 살펴보더니 한숨을 쉬었다.그가 약을 집어들고 검푸른 빛이도는 멍든 자국에 조심스럽게 바르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꼴이냐?전령처럼 가장하고 병부의 동정을 살펴본다더니 황궁마장에서 말시장까지 쫓아가서 ..무뢰배들에게 맞은 거냐?말한테 채인거냐?"
그가 멍자국이 난 그녀의 뺨에 상아막대로 약을 도포하면서 물었다.
그녀가 대답이 없자 그가 한숨을 내쉬었다.
"황비의 몸에 상처를 내면 황상을 구타한 거나 다름없는 대역죄야.그 말팔던 놈을 잡아들여 혼을 내줘.?"'
"그러실 것 없어요.말팔던 사람말도 일리가 있어요.
"은 스무냥은 줘야하는데 병부에서 열 닷냥밖에 안 주니까 화가 나 제게 화풀이했을거에요."
"이 삼일은 꼼짝말고 처소에 있어.얼굴에 멍까지들어서..이 꼴로 나다니면 비웃음거리야.다시 멋대로 나돌아다니다가는 오라버니한테 호되게 볼기맞을 줄 알아.퉁퉁부어서 며칠 앉지도 못해야 말을 듣겠어? ..황궁출입금표를 압수해야겠군."
그가 그녀를 노려보자 그녀는 홱 고개를 돌렸다.

"군마는 황궁마장에서 그대가 타는 말과 다르다.사납고 드세..조심해야해..궁밖출입할땐 소관자를 대동하거라.시녀들만 데리고 다닐 게 아니야."

그가 타이르듯 말하며 그녀의 어깨를 쓰다듬자 그녀의 굳은 얼굴이 풀렸다.

"짐은 내일부터 며칠동안 대도주위의 고을들을 돌아보며 변경을 순시하러 출궁한다.얌전히 처소에 머물러있거라."

그녀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무릎을 굽혀 절했지만 웃어지지가 않았다.
"환궁을 감축드리옵니다.원로에 무탈하신지요?황상?"
"귀비의 정성이 지극하군.전령에게 서찰과 날마다 보내는 물품을 무사히 받았소."
그가 손짓으로 상궁들을 물리쳤다.
"잘 지냈나? 이 말괄량이 ? 달리 말썽부리지 않았지?"
"신첩주위에 감시꾼들이 한둘인가요?그녀가 투덜거리자 그는 웃었다...
"늙은이들 잔소리에 말라죽지는 않았군."
그가 그녀가 건내주는 찻잔을 받으며 웃었다.
"네가 좋아하는 여지야.남방산물이지.오래 저장하지못하니 빨리 먹어치우는 게 낫겠어."
그가 은쟁반에 놓인 여지를 집어들며 말했다.
"여지를 더 보내라 명을 내릴까?"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여지는 옛 촉땅의 산물이라 운반이 멀고 보관이 어려워요.강남보다 더 먼 곳이니 신첩이 그걸 조른다면 백성이 고생이겠지요.제가 양귀비가 다시 나타났다고 손가락질 받을거예요."
그가 웃었다.
"짐의 말괄량이가 참 생각이 깊구나.
태묘에는 다녀왔느냐?"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아직 필사가 덜 되어서.."
"빨리 끝내야 다른 걸 할텐데.."
마마

그 사람들이 월세를 구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다섯 달 동안은 정부에서 도와주고 여섯 달부터는 월세를 대출해 주는 제도입니다. 대출금은 취업하고 나서 갚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월세는 5만 원에서 40만 원 안에서만 내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월세를 구한다면 다섯 달 동안 정부에서 도와줄 것입니다. 그리고 수능은 80프로 정시 모집으로 가는 제도를 만들 생각입니다. 시험에서 우리말 받아쓰기는 의무적으로 다섯 문제가 나가야 할 것이고 그래야 우리말을 조금이라도 더 공부합니다.” 박민지가 말했다.



사람들은 박민지의 연설을 들었다. 그녀의 연설은 길었지만

귓불을 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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