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가 45% 이상 나왔다. 그래서 이제 동성결혼은 그냥 불법이었다. 반대하는 국민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었다. 과부촌에서 10대가 아닌 30대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아마도 호씨는 박민지의 지갑을 훔친 후 박민지 지갑에 들어 있는 돈 7천 원으로 식당에서 먹은 고깃값의 일부를 냈을 것이고 나머지는 카드로 결제했을 것이다. 그래 놓고서 백수인 박민지가 식당에서 고깃값을 내지 않고 그냥 집으로 갔다고 뒷담화를 카페에다가 한 모양이다.
민지는 억울했다. 약속을 한 적도 없고 민지가 고기를 사기로 한 적도 없고 오히려 민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콘서트를 보러 온 것이 아닌가? 솔직히 민지가 언제 광주에서 온 사람들에게 고기 사기로 약속했느냐는 말이다. 약속도 안 했고
내가 그렇게 해줄게’하며 삐죽 내민 내 입술에 다른 입술이 부딪혔다
”.... 거짓말쟁이“
잠이나 자야지
휴일엔 좀 건드리지 말자..하고 울머 겨자먹기로
조심스래 핸드폰을 다시 뒤집어 보니 전화기가 꺼져있고 문자가 새로 와있었다.
- 전화되면 연락줘 이선생
글쎄요
서정후씨가 칵테일을 들고 왔다.
“이거 요즘 저희 가게에서 제일 잘나가는 술이에요
우리는 미래에서 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토니가 말했다.
“미래여행이면 돈이 많이 들 텐데요. 비행기값 정도 들지 않습니까?” 최동후가 말했다.
“네. 그렇습니다. 미래여행은 비행기 값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예 미래여행용 승용차를 구입합니다. 차라리 타임머신 기능 있는 승용차를 구입하는 것이 낫죠. 과거도 대형화면이 아닌 실제 과거 여행을 가니까
자기 찻잔에 마저 차를 따르기 시작했다.
“윤슬씨만 괜찮으면 됬어요. 다행이에요”
--
똑똑-
“삼촌”
정후는 삼촌의 연구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내과의 과장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