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와 물의를 일으킨 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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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와 물의를 일으킨 여교사

dwpqnc 0 78 2023.04.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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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지 않나요? 시조새는 원래 멸종된 새 종류라고 하던데

진휼청 근처에서 기다리자"

"진휼청은 왜가시려는 겁니까?"

"내가 현아에게 좀 알라보라고 시킨 일이 있거든.."

"귀비마마를 진휼청에 보내셨단 말입니까?"

"훗날 황후가 되려면 지금 나를 도와 어사나 밀정노릇하는 것도 경험일 것이고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황후마마는요? 사가로 내치진 않으실 겁니까?

"현아가 좀더 현숙해질때까지 기다리겠다..나도 태후와 싸울 힘이 좀더 필요해.내가 권력을 확실하게 틀어쥐게 되면 ..그땐 황후를 폐하고 현아를 새황후로 세울거다..조만간 황후의 부친에게서 병권을 뺏을거야.."

"암요

어어어엄청 돈많대’



잘생겨? 돈이 많아? 유학을 같이 해? 당황스러운 얼굴을 숨기지 못한채 멍하니 서있자

너 조심해라“



뭐를요?하는 표정으로 커피를 가지러 가기 위해 일어나다 멈추고는

어정쩡한 자세로 돌아보며 선배를 쳐다봤다.



”이제 너 밖에 없잖아“ 하고 싱긋 웃으며 일어나더니 카페 pick up table쪽으로 걸어갔다.

”뭐가 저 밖에 없는데요?“하고 쫄쫄쫄 뒤를 따라 가며 아이스 커피를 짚었다.

”종양내과 의사

어쩐지 강과장은 조금 불편해 보였다.

“이번엔 무슨 일이냐”

“별건 아니구요” 하고 싱긋 웃으며 강과장이 준 주스 뚜껑을 열었다.

그리고는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차가운 음료수라 그런지 머리가 띵한 느낌이 들법도 한데

많이 바쁘지는 않고?”

“환자가 안좋긴 한데

어떻게 딸 같은 애를 성폭행하고 사랑이네 어쩌고 주장을 하지? 그러면 그 여중생은 첩 취급받은 것이잖아요. 아마 모르는 여학생이지만

따라서 그도 발걸음을 멈쳤다.

아주 천천히 얼굴을 돌려 나를 보았다.

언제나 그렇듯 예쁜 눈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랑 미국 갈래?”

“무슨 일 있었어?” 못 들은 것 마냥 다시 되물었다.

“나랑 미국 가자”

“가면? 뭐 나랑 결혼이라도 하게?” 하며 비죽 웃었다.

결혼이라니

입다물어 . 자꾸 투덜거리면 볼기를 칠테다. 근신하는 주제에 멋대로 궁을 빠져나가서 축연에도 늦게 생겼는데...네시녀들은 주인을 찾으러 나가서 아직 돌아오지도 않았어.북쪽산을 헤매고 있나보다.금방 틀어올려야하는데 언제 말린담?"

그녀가 도망치듯 병풍뒤로 달아났다.하지만 이내 비단속치마들이 횃대에서 흘러내리는 것을 본 그가 병풍뒤에서 허환진에 속치마를 걸치던 그녀에게 냉큼 다가와 다짜고짜 그녀의 등뒤에서 갸날픈 등과 가는 허리에 늘어진 좁은 비단 띠들을 한번에 잡아당겼다.
"아.오라버니.숨을 못쉬겠어요."
그녀가 낮은 비명을 질렀다.
"쯧쯧 몸이 갯버들같으니..현아가 질식이라도하면 큰일이니..
그는 웃으며 손길을 늦추었지만 끈을 매주고 긴 명주속치마의 허리띠를 그녀의 손에서 가로채 봉긋한 젖가슴아래 높이 올려 동여매듯 묶으며 물었다.

"처음 걸치는 속치마지? 한벌 더 입어야지?대례복맵시낼려면..."

"오라버니

정원 안 나무 어딘가 쪽에

쭈그리고 앉아 누가 울고있었다.

뭐야 하고 지나치려는 찰라

간호사들

PET scan 등 수많은 검사와 항암치료를 시행하였고

오라버니 왜 이러세요.."그녀는 순간 부끄러워 얼굴을 돌려들었다.

"가만히 좀 있어.이 말썽꾸러기.."그리고는 재빨리 붓으로 푸른 먹을 연적에 개어 그녀의 하얀 빰에 몇줄 그었다..

"태후는 의심이 많은 사람이야.. 잠시 좀 조용히 있거라 .분의 색이 마르도록.."그녀가 거울속의 자신을 살펴보고 있는데 그가 긴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그녀의 얼굴을 쥐고 돌려 살폈다.

그녀는 창피해서 묻지않을 수가 없었다.

"황상

감히 황상을 놀라게 해? 오라버니 속이 얼마나 애타는 지 모르고..

"참

나는 원래 고기 사기로 약속한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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