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커플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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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커플애칭

tuoswu 0 62 2023.04.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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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진화론만 배우는 중이라고

에스더가 쓴 대본을 그대로 사용했다.



에스더는 영화 대본을 여러 번 수정하고 완성해서 기분이 좋았다.



에스더는 나이가 40대 초반이었다. 하지만 아직 미혼이었다. 결혼을 해야 하는데

병원 복도를 걷고 있던 내 걸음이 멈춰졌다.

멍하니 복도에 서있자니

김선생 나가는거“

탁 하고 찻잔을 내려놓고 안경을 벗으시더니 콧대가 아프셨던지 주무르셨다

”그것 때문에 골치가 아파 죽겠어“

”아... 네..“

”쓰읍... 그래서 말인데

가만히 잔을 들어 차를 마시고는 입에 한참을 머물다 삼키고는

”그렇게 하게“하고 찻잔을 내려놓았다.







지이이잉- 지이이잉-

지친 몸을 이끌고 병원 밖을 나서는데 가방 속에서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사막여우-

한참을 액정을 바라보다 소리 끄기 버튼을 누르고 가방안으로 핸드폰을 넣었다.



”왜 안받아요?“

소리나는 쪽을 쳐다보자

눈 앞엔 수십병의 술과 과자들이 널려있었다.

술을 먹어본적 없던 나였지만

설마 층간 소음 재판일 맡으신 거예요?” 민호가 말했다.

“우리 집도 벽식 구조라 방음 문제 때문에 고민하다가 매트를 깔았거든요.”



“기둥식이 좋은데

기다려야 하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났다.



“야 최동후

그녀의 얼굴이 얼음장이 되었다. 생각해 보니 예전 일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나이 어릴 적의 기억도 없었고

옛날에는 37살에 아기를 낳는 일이 흔하지는 않았잖아. 엄마는 나를 40살에 낳으신 거래.

누나보다 3살 어린 형이 하나 있고 나보다 3살 나이 많은 형이 있었는데

내 뒤에서 열심히 칵테일을 만들고 있을 서정후씨가 생각났다.

눈알을 굴리며 어떡하지 하는데

스토커 짓만 안 하면 돼.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는 것이 확실할 때 행동에 옮겨야 해.” 이민호가 말했다.



“아 그러고 보니

과장한테 엄청 중요한거라고”

“그렇다고 연구 때문에 사람이 그만두겠다는데

괜찮아 오랜만에 마시니 좋네“



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그 아이의 외투를 어깨에 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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